키싱 부스 1에서 이어집니다.
사랑과 사랑 사이
사랑과 우정사이 갈등을 겪었던 ‘엘’은 결국 우정과 사랑을 모두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엘’과 ‘리’는 어느새 졸업반이 되었습니다. 엘의 남친 ‘노아’는 하버드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장거리 연애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학교를 선택할 때 절친인 리와 함께 학교를 다닐지 아니면 남자친구가 있는 하버드로 갈지 엘은 고민의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궁리한 결과 상금이 걸려있는 댄스 대회 대회를 발견합니다. 옛날부터 엘과 리가 함께 즐겨했던 게임으로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리의 여자친구인 ‘레이첼’은 엘과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많아 이 상황을 좋아할 수 없었고, 리는 이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예기치 못하게 댄스 대회 연습 도중에 리는 부상을 당하고 그 자리를 대신 채워줄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이때 학교에 재간둥이 ‘마르코’가 대신 엘의 파트너가 되어 연습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리는 이때를 틈타 레이첼과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몸도 마음도 멀리 있었던 엘과 노아는 서로의 오해로 인해 마음의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지고, 같이 연습을 준비한 마르코와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며 점점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댄스 대회 당일 엘의 모습이 궁금했던 노엘은 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엘과 마르코는 가장 멋진 모습으로 무대에서 심사위원과 관객 모두를 매료시켰습니다. 그렇게 엄청난 콤비를 보여주던 두 사람은 기립박수로 무대의 마무리를 받는데 무대에 몰입해 있던 엘과 마르코는 서로 키스를 하게 되었고, 이 모습을 노아가 그대로 지켜보았습니다.
이렇게 서로의 오해만 가득 쌓인 체 가족끼리 식사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서로 서운했던 부분을 말하며 오해를 조금씩 풀어나갑니다.
다음날, 키싱부스가 열리는 행사에서 마르코가 다시 엘 앞에 나타났습니다. 엘은 그 사건 이후에 계속해서 마르코를 피해다녔지만 그를 만나자 당황했습니다. 엘은 확실하게 마음을 정리하고 마르코에게 이야기 합니다.
“좋아했고” 라며 떠나가려는 노아를 붙잡으려 갑니다.
마찬가지로 노아 또한 그런 엘을 붙잡기 위해 서로가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결국 둘은 둘만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다시 만나 사랑을 확인하고 그간의 오해를 풀 수 있게 됩니다.
졸업식 마지막 날 엘은 원하던 버클리에 합격하고 노아는 버클리, 하버드 대학교 두 곳에 합격을 하게 되며 영화가 끝이 납니다.
총평
키싱 부스의 캐릭터 설정들은 기본적으로 학생입니다. 하지만 마르코와 같이 너무 성숙한 이미지로 소비가 된다면 다소 몰입이 깨질 수는 있다. 그럼에도 잘생긴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또한 눈치가 없거나 다소 답답한 캐릭터 설정들로 인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이런 장르에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기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전 블로그에서 작성한 것과 같이 외국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은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영화 내용을 보더라도 굉장히 개방적인 부분이 한국과는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키싱 부스 1에서는 학생 때의 달달한 연애 감정을 보여줬다면 키싱 부스 2에서는 연애 중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문제들을 학생들의 관점에서 다뤄 보다 현실적으로 커플들의 문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하고 싶은 말
노아와 엘 그리고 리와 레이첼의 사이에서 던질 수 있는 질문이 있습니다.
과연 모른 척 하고 넘어가는 것이 항상 옳을까입니다. 줄거리에는 자세하게 다루지는 않았지만 엘이 노아에게 말을 하지 않고 넘어간 부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리 또한 레이첼에게 거짓말을 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에서부터 시작되어 오해는 점차 쌓였으며, 그 사건들을 중심으로 영화가 전개됩니다.
커플이라고 해서 항상 모든 것을 서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때론 알 거라고 생각되는 것도 말해야만 아는 것이고,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인식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대화를 통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혹은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스스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화는 연애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키싱 부스3로 이어집니다.
[키싱 부스3]
썸네일 출처: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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